새누리 사태 촉발한 친박 20인…전국위 무산에 일제히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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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사태 촉발한 친박 20인…전국위 무산에 일제히 '침묵'

입력 2016-05-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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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대위 및 혁신위원장 추인을 위한 상임전국위·전국위가 17일 무산되면서 전날 연판장을 돌리며 집단 행동을 했던 친박계 20인은 일제히 입을 닫았다. 자칫 이번 전국위 무산 책임이 자신들에게 쏠릴 것을 우려한 것이다.

실제 이날 전국위가 무산된 것은 이들을 비롯한 친박계가 조직적인 저항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들 20인은 이날 일제히 국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전국위 무산 이후 연락이 두절되는 등 하나같이 침묵을 지켰다. 해당 20인은 김선동 이헌승 윤재옥 이장우 이채익 박맹우 함진규 이우현 홍철호 김진태 김기선 박덕흠 김태흠 이완영 김석기 최교일 이만희 박대출 윤영석 박완수 당선인이다.

이들은 전날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태 혁신위원장 등 비박계가 혁신위와 비대위 전면에 포진한 데 대해 공개 반발한 바 있다. 이들은 "비상대책위원 및 혁신위원장 인선은 원점 재검토 되어야 한다"며 "이번 인선 발표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에 부합되는 것인지 근본적인 의문을 던져주고 있다"고 인선 내용에 반대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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