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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특수절도 용의자 도주 중 자해…치료 중 사망

입력 2016-05-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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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특수절도 용의자 도주 중 자해…치료 중 사망


상가에 침입해 금품을 턴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용의자가 경찰의 추격을 피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7일 전북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군산시 산북동 한 아파트에서 특수절도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모(37)씨가 복부에 큰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이날 경찰은 지난달 4일과 11일께 군산시내 한 음식점에 침입해 현금 수십 만원 등을 훔친 혐의로 이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검거에 나섰다 쓰러진 이씨를 발견했다.

당시 경찰은 이씨의 집 앞에서 자수를 권했지만 문을 열어주지 않자 동행한 소방서 직원의 도움으로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들어갔으나 이씨는 보이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집 주변을 수색하던 중 옆집에서 배에 피를 흘린 채 쓰러진 이씨를 발견했다.

이씨는 경찰이 문을 열고 들어오기 전 화재시 대피하는 베란다 칸막이를 통해 옆집으로 들어간 뒤, 스스로 복부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즉시 이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심한 출혈로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를 체포해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경찰의 검거를 피해 스스로 자해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씨가 자해를 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서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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