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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차기 대선 후보 '광역지자체장들이 뜬다'

입력 2016-05-17 18:42 수정 2016-05-1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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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청와대 40초 뉴스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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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앞두고 '움직이는' 지자체장들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등 잠룡으로 꼽히는 지자체장들이 잇달아 대선 도전을 암시하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들의 행보를 청와대 발제에서 알아봅니다.

▶ "한·일 위안부 재단 논의에 진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재단 설립을 위한 한일외교 당국 협의 결과, 논의에 진전이 있었다고 정병원 동아시아 국장이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피해 할머니들은 재단 설립에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 "2023년부터 병역특례제도 폐지"

국방부가 단계적으로 의무경찰, 산업기능요원 등 병역특례 인원을 감축하고 2023년엔 완전히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구 감소에 따라 현역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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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3 총선에서 김무성, 오세훈, 김문수 등 여권의 잠재적 대선 후보들이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래서 남경필, 원희룡 등 여권의 광역지방자치단체체장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차기 대선 등판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발제에서는 4·13 총선 이후 주목받고 있는 지자체장들의 행보를 분석해보겠습니다.

[기자]

Q. 새누리당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영입론에 대한 입장은?

[남경필/경기도지사 (어제 중앙일보 인터뷰) : 반기문 총장에 대해 개별적인 평가는 하고 싶지 않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보통자리가 아니다. '맨발로 시퍼런 작두 날 위를 걷는 사람'이다. 자기가 살아온 인생을 다 걸고 작두 날을 타야 한다… 삶과 죽음을 가르겠다는 결기와 각오가 돼 있어야 이 작두에 올라간다.]

남경필 지사는 최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한마디로 반 총장 영입설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경필 정치의 종착역'은 "대통령"이라고 말했습니다.

4·13 총선 이후 남 지사의 발언은 분명히 예전과 온도 차가 느껴집니다.

지난해 9월엔 대선 출마와 관련해 분명히 선을 그은 적이 있습니다.

[이철희/당시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 다음 대선은 박 시장이 하고 차기는 남 지사님이 하라고 하시는데 양보하시는 겁니까?]

[남경필/경기도지사 : 아니 뭐 능력 있는 사람이 양보하는 거지, 능력 없는 사람이 무슨 양보를 하겠어요.]

[이철희/당시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 어, 이게 무슨 말씀이시죠? 안 하신다는 말씀이시죠?]

[남경필/경기도지사 : 저는 뭐 저 임기 마칠 겁니다.]

남 지사는 '여소야대'의 경기도의회에서 야당과 정책적 연대, 연정 실험에 나서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이런 남지사의 행보에 대해서는 "삐그덕거리면서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남 지사와 함께 새누리당의 대표적인 소장 개혁파로 통했던 원희룡 제주지사는 대선 도전에 대해서는 선을 분명히 긋고 있습니다만, 4·13 총선 이후 그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본인도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지난달 18일/출처: 제주의소리TV) : 선거 결과를 놓고 중앙정치에서도 이런 저런 얘기가 나올 조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총선은 총선이고 도정은 도정입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당시 적극적인 대응 행보로 특히 주목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야권 지자체장들의 움직임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안희정 충남지사인데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현재로선 더민주의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라고 생각하지만, (본격적인 대선 후보 경쟁국면에서) 문 전 대표를 계속 응원해야 할 지, 아니면 직접 슛을 때리기 위해 뛰어야 할지 정하겠다"고 언급해서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안 지사를 지난 총선 기간 차기 대선 후보로 띄우긴 했지만 이렇게 스스로 대선 도전 가능성을 언급한 건 총선 이후 이 인터뷰가 처음이었습니다.

안희정 지사는 여권의 반기문 영입카드에 맞설 수 있는 야권의 대표적인 충청 주자 카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더불어민주당 (3월 29일) : 안희정 지사의 시기가 이번 대선이 될지 다음 대선이 될지…저는 뭐 곧, 이렇게 닥쳐온다고 봅니다.]

이번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입니다.

박 시장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닫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광주 방문과 전남대 강연을 통해 사실상 대선 도전을 시사했단 해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지난 13일) : 천하가 고통과 절망 속에 잡혀있는데, 갇혀있는데, 잠겨있는데 어찌 저만 편히 잠들 수 있겠습니까? 서울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했다는 것으로 면책받을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17일) 청와대 기사 제목은 < 차기 대선 후보 '광역지자체장들이 뜬다'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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