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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타자' 박병호, 펜스 직격 2루타…4G 연속 안타

입력 2016-05-17 11:29

강정호는 결장…피츠버그 20승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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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결장…피츠버그 20승 고지

'4번타자' 박병호, 펜스 직격 2루타…4G 연속 안타


'박뱅'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작렬하면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주로 5, 6번타자로 나서는 박병호가 4번타자로 나선 것은 올 시즌 세 번째다. 전날에 이어 4번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팀이 7-8로 끌려가던 7회초 2루타를 뽑아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57(109타수 28안타)을 유지했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조던 짐머맨의 3구째 슬라이더를 노려쳤으나 3루수 앞 땅볼을 치는데 그쳤다.

박병호는 팀이 3-8로 끌려가던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미네소타가 7-8까지 추격한 4회 2사 1,3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박병호는 짐머맨의 시속 90마일 초반대 직구에 잇따라 헛스윙, 삼진을 당해 찬스를 날렸다.

박병호의 방망이는 7회 날카롭게 돌아갔다.

팀이 7-8로 끌려가던 7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짐머맨의 2구째 시속 92마일(약 148㎞)짜리 직구를 노려쳐 왼쪽 펜스를 직접 맞히는 2루타를 작렬했다. 시즌 6번째 2루타.

박병호는 후속타자 트레버 플루프의 뜬공 때 상대 우익수 J.D.마르티네스가 타구를 잡았다가 떨어뜨리는 실책을 저지르면서 홈을 밟았다. 시즌 18득점째다.

미네소타는 디트로이트에 8-10으로 졌다.

박병호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던 미네소타는 7회말 구원 투수 팻 딘이 닉 카스텔라노스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다시 리드를 내줬고, 라이언 프레슬리가 마르티네스에게 솔로포를 헌납해 8-10으로 뒤졌다.

미네소타는 9회초 마운드에 오른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에게 한 점도 뽑지 못해 그대로 디트로이트에 무릎을 꿇었다.

2연승 행진을 마감한 미네소타는 27패째(10승)를 당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이날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지난 10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던 강정호는 이후 4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되지 않은 강정호에게 휴식을 줬다.

강정호의 결장 속에 피츠버그는 장단 14안타를 뽑아내며 8-5로 이겼다.

1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와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땅볼, 맷 조이스의 적시타를 엮어 3점을 뽑은 피츠버그는 3회 안타 3개를 터뜨리며 2점을 추가했다.

6회 애틀랜타에 2점을 내줬던 피츠버그는 7회 2사 1루에서 조이스가 우월 투런포를 작렬, 8-2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이스가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불꽃타를 선보였고, 그레고리 폴랑코가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피츠버그 선발 조너선 니스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펼쳐 시즌 4승째(2패)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피츠버그는 20승(17패) 고지를 밟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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