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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언론, 한국 관련 상반기 보도량 K팝·드라마 집중

입력 2016-05-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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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언론, 한국 관련 상반기 보도량 K팝·드라마 집중


외국 언론은 K팝과 드라마 등 문화콘텐츠에 주목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지난 1월부터 5월10일까지 27개국 150개 매체가 보도한 한국문화 관련 372건의 외신 기사를 분석한 결과, K팝과 드라마 등 문화콘텐츠를 비롯해 현지 공연·전시, 관광, 문화정책 순으로 관심이 높았다.

특히 외국에서 대중적 인지도가 가장 높은 콘텐츠로 여겨지는 K팝보다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았다.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10개국 67개 매체에서 193건(전체 52%)으로 관련 보도량이 가장 많았다. 국가별 보도량 상위 10개국은 홍콩, 멕시코, 벨기에, 영국, 이란, 중국, 베트남, 일본, 인도 등이었다.

주제별 보도량은 K팝·드라마 등 문화콘텐츠(137건), 현지 공연·전시와 인물(101건), 관광(66건), 한국 문화정책·산업(18건), 스포츠(15건), 문화 수출·콘텐츠 협력(9건), 문화·예술계 현안(6건) 순이다.

요일별로는 3월에 한류 관광과 외국 공연·전시, K팝·드라마·영화 등 문화콘텐츠 관련 보도가 많았다. 이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열풍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홍보원은 분석했다. 4월과 5월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멕시코, 이란 방문의 영향으로 현지 언론들이 한국문화 행사 소식을 많이 알렸다.

특히 3월은 전월보다 ▲관광 분야 2배 증가(12→24건) ▲현지 공연·전시 분야 2배 증가(14→25건) ▲문화콘텐츠 분야 3배 증가(16→56건) 등 보도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드라마 관련 기사 중에는 '태양의 후예'가 61%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외신들은 특히 '태양의 후예'의 경제유발 효과에 주목했다.

미국 블룸버그는 지난달 12일 "'태양의 후예'가 아시아 전역에서 한류 붐을 재점화했다. 경제적 부양 효과가 예상된다"고 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달 13일 "'태양의 후예'는 한류 인기가 역내에 미치는 상업적인 영향의 가늠자"라고 평가했다.

독일 유력지 디벨트도 지난달 5일 "'태양의 후예' 열풍은 중국의 행정당국이 우려할 정도"라며 중국 내 큰 인기를 전했다. 중국 언론들은 이 드라마에 '한중 협력의 새로운 지평' 등 양국 간 문화콘텐츠 협력의 성과물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홍보원은 주목할 점으로 문화콘텐츠 외에도 현대예술과 한식, 한복, 웹툰, 뷰티 등 폭넓게 소비되는 한국 문화콘텐츠가 외국 언론들에 고루 평가받은 것을 들었다.

유럽 언론은 현대예술에 주목했다. "한국의 연주자들이 세계무대를 주름잡았다"(프랑스 르피가로·2월9일 자), "한국 영화 20년 황금기, 꾸준한 성장세"(벨기에 라 리브레 벨지크·4월5일 자)

웹툰은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평가받기 시작했다. 벨기에 라 리브레 벨지크는 지난 2월1일 "한국에서 대성공을 거둔 웹툰이 이젠 유럽에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수출 청신호를 예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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