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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맨부커상은 대단한 쾌거"…문학계 반색

입력 2016-05-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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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맨부커상은 대단한 쾌거"…문학계 반색


17일 새벽 영국 런던에서 작가 한강(46)이 연작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The Man Booker Prize)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문학계는 한국 문학의 쾌거라며 반색하고 있다.

한국문학번역원의 김성곤 원장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한국 문학의 대단한 쾌거"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한국의 경제력이 세계에서 인정받듯이 우리나라의 정신적인 부분 또한 세계의 인정을 받은 것이 아니겠느냐"며 "이제는 노벨문학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채식주의자' 자체가 매우 호소력 있는 작품임과 동시에 이 소설을 영어로 옮긴 데보라 스미스의 번역이 아주 좋았다. 스미스가 '채식주의자' 고유의 분위기, 주제 등을 살려내는 데 성공했다"고 짚었다.

한강의 작품을 해외에 소개하는 일에 앞장 선 KL매니지먼트 이구용 대표 또한 "굉장히 반가운 즐거운 소식이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이런 일을 항상 고대해왔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한국 문학을 해외에 소개해온 입장에서 맨부커상 수상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 한강 작가가 그것을 해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 문학의 가능성을 세계 문단에서 확인한 계기"라며 "한강이 그런 가능성을 제시해줬고, 문학인·출판인·에이전트 등이 이번 일을 분수령 삼아 모두 함께 노력한다면 또 다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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