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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여친 "NYT 기사 왜곡…품위있고 친절한 사람"

입력 2016-05-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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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여친 "NYT 기사 왜곡…품위있고 친절한 사람"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전 여자친구는 뉴욕타임스(NYT)가 트럼프의 여성관에 대해 왜곡된 기사를 보도했다고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과거 트럼프 후보와 만났다는 로잰 브루어 레인은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그는 절대로 어떤 식으로도 내가 비하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모델 출신인 레인은 "그는 어떤 식으로도 나를 불쾌하게 하지 않았다"며 "그는 매우 품위 있었다.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 여성들과 교류하는 걸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매우 친절하고 사려깊으며 너그러운 사람이었다"며 "난 도널드 트럼프와 함께 하면서 부정적인 경험을 한 적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NYT는 트럼프와 개인적 또는 업무적으로 만난 적 있는 여성 수십 명을 인터뷰해 그가 왜곡된 여성관을 가졌다고 지난 14일 보도했다. 또 그의 여성 비하 발언은 상습적이라고 지적했다.

레인은 NYT 측에 트럼프와 연인 시절이었던 때를 들려주었다며 기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부정적인 것처럼 뒤틀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NYT는 내 매니저에게 공격 기사를 쓰려는 게 아니며 내 얘기가 분명하고 정확하게 전달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며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에 트위터에 "로잰 브루어 레인은 어제 망해가는 NYT 기사에 가장 두드러지게 실린 여성"이라며 "그는 폭스뉴스에서 NYT가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고 치켜세웠다.

트럼프는 "NYT가 나의 여성관계에 관한 완전히 부정직한 기사로 쩔쩔 맨다"며 "NYT가 망해가고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가짜, 악의적, 중상 모략적 기사를 쓴 그들을 누가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NYT가 인터뷰했다는 여성 50여 명 중 기사에 쓴 건 6명 뿐"이라며 "긍정적인 얘기가 너무 많아서 그랬나 보다"라고 비아냥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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