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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친박계에 재반박 "친박 일색 원내대표단엔 조용하더니…"

입력 2016-05-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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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친박계에 재반박 "친박 일색 원내대표단엔 조용하더니…"


이혜훈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17일 비대위-혁신위 인선안에 친박계가 반발한 데 대해 "13명의 원내대표단 인사가 친박 일색이라고 호되게 비판을 받을 때는 아무 말씀 안 하셨던 분들"이라고 일갈했다.

이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그런데 10명 중에 7명이 비박이 인선되었다고 지금 이렇게들 말씀하시는 것이다. 여러가지로 참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난감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친박계가) '우리가 밀어서 원내대표가 되었는데 왜 우리를 배신하냐?'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고 언론에 났다"며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으면 과연 우리가 국민들 앞에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심히 걱정이 된다"고 했다.

그는 또 "'이대로 가면 새누리당이 다시 집권할 가능성이 없다'고 밖에 나가면 국민들이 대부분 말씀하신다"며 "당은 지금 사형선고를 받은 심정으로 개혁에 임해야 하는 그런 때다. 계파를 따질 때가 아니고, 당이 이 상황으로 된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철저하게 분석해야 우리가 살아날지 찾을 수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은 차기 당권 주자에 관해 "계파 싸움의 본질이라는 것은 건강하지 못하고 균형되지 못한 당청관계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국민들이 계파 싸움을 그만두라고 명령하고 계시기 때문에, 새로운 지도부는 건강한 당청관계를 만들어갈 사람, 일방적인 지시 하달의 관계가 아닌, 쌍방향의 소통하는 관계, 균형된 당청관계를 복원할 적임자여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박계가 당 대표가 돼야한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제가 뭐라고 원칙적으로 입에 담지 않아도, 우리 국민들과 청취자들이 알아서 다 판단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 비대위원은 국가보훈처가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불허한 데 대해 "이게 사실관계도 왜곡된 것이 많고, 지금 왜냐면 보훈처장이 말씀하시는 부분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 꽤 있다"며 "그래서 이런 부분이 여러 가지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보훈처장의 여러 가지 행보가 조금 납득이 안 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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