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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확대하는 검찰, 오늘 홈플러스 실무자 2명 소환

입력 2016-05-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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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해서 옥시와 함께 역시 수십명의 사망자를 낳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로 확대되고 있는 검찰의 수사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두 대형마트 관계자들이 진술을 번복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서 어제(16일) 미리 이 두 곳에 자체브랜드 상품을 납품했던 업체 대표가 조사를 받았고요. 오늘은 홈플러스 법률, 또 민원 담당직원을 소환 조사합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한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홈플러스의 법률 담당직원과 민원 담당직원을 2명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홈플러스가 가습기 살균제 자체 상표를 개발할 당시 제품개발 매뉴얼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피해자들의 민원이 언제부터 접수됐는지 등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 옥시 상품을 베낀 가습기 살균제를 납품한 업체 대표 김 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436명은 어제 제조사와 정부를 상대로 100억원대 집단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강찬호 대표/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 앞으로 이 사건 오늘 소송 알려지고 나면 더 많은 분들이 집단소송에 참여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기댈 수 있는 것이 여기밖에 없거든요.]

이번 소송의 청구금액은 사망 피해자는 최대 5천만 원, 폐 손상 등 질병 피해자는 3천만 원 등 총 112억 원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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