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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성향 초·재선, 비박계 위주 '비대위 인선'에 반발

입력 2016-05-1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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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박 성향의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이 비박계 위주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혁신위원장 인선에 집단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새누리당 비대위 체제가 출발부터 삐걱대는 모습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 이후 한 달여 만에 나온 새누리당 비대위와 혁신위 인선.

전국위원회 인준 절차만 남은 상황에서 친박 성향의 초재선 당선자들이 공동성명을 내고 반발했습니다.

[박대출 의원/새누리당 : 비상대책위원·혁신위원장 인선은 원점 재검토돼야 합니다. 내용은 급조됐고 절차는 하자를 안고 있는 것이 아닌지, (그런)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들은 "계파를 초월하라는 시대정신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비박계 혁신위원장뿐 아니라 비대위원들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정치권 안팎에선 비박계가 주도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혁신위와 비대위를 견제하기 위한 압박성 기자회견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혁신위와 비대위 인사들은 냉담한 반응입니다.

김용태 혁신위원장 내정자는 "밝힐 입장이 없다"며 맞대응을 피했습니다.

비대위원으로 선임된 김영우 의원은 "계파의 먹구름이 걷히지 않는 한 새누리당의 미래는 없다"고 에둘러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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