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직구만 노렸다" 강정호, 4호포로 날린 '시카고 악연'

입력 2016-05-16 21: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피츠버그 강정호 선수가 홈런과 결승 2루타로 팀을 연패에서 구했습니다. 상대는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한 시카고 컵스였는데요. 강정호는 혼자 2타점을 올리며 완벽한 설욕전을 펼쳤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직구만 노렸다" 강정호, 4호포로 날린 '시카고 악연'

[기자]

0대0 승부가 이어지던 7회, 투아웃 주자 2루. 강정호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높은 직구를 그대로 밀어쳐 1타점 2루타를 뽑았습니다.

그리고 9회, 이번에도 직구를 기다렸습니다.

6개의 슬라이더를 모두 흘려보낸 뒤 7구째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시속 154km짜리 강속구도 강정호의 노림수 앞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강정호/피츠버그 : 마지막에 직구 하나 던질 거라고 예상했는데 마침 직구로 가운데 실투가 왔습니다.]

피츠버그의 2대1 승리. 강정호는 2타점 원맨쇼로 시카고 컵스에 완벽히 설욕했습니다.

지난 시즌 주자의 거친 슬라이딩에 무릎을 다쳐 수술대에 올라야 했고, 어제(15일) 경기에선 얼굴로 날아온 공을 가까스로 피했습니다.

위기를 딛고 더욱 강해져 돌아온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0.292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관련기사

강정호 4호포·박병호 멀티히트…코리안 빅리거 활약 박병호, 미국 진출 첫 연타석 홈런…무안타 부진 날려 아찔한 몸쪽 공에도…힘 더 세진 강정호, 3호포 '쾅'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