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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정부·정당·단체 공동성명 "핵보유국…남 통일위업 화답해야"

입력 2016-05-16 17:16

"평화통일 기회 차던지면 조국통일대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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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 기회 차던지면 조국통일대전" 위협

북한은 16일 정부·정당·단체 공동성명을 통해 핵보유국이라고 주장하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7차 당대회에서 밝힌 통일관련 구상에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공동성명은 "오늘과 같이 중대한 정세국면에서 민족의 제일중대사인 통일문제부터 풀어나가려는 일념에서 과거를 불문하고 남조선 당국에 선의와 아량을 내밀었다"며 "끝끝내 뿌리치고 등을 돌려댄다면 어떤 결과가 차려지겠는가 하는 것은 명백하다"고 공세를 펼쳤다.

그러면서 한반도신뢰프로세스, 드레스덴선언, 통일대박 등 박근혜정부가 내세웠던 통일정책 기조가 "제도통일과 흡수통일에 목적을 둔 것으로 동족 사이의 전쟁과 대결을 추구하고, 민족의 갈등과 대립만을 격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동성명은 "우리 공화국의 핵보유국 지위는 누가 인정하든 안 하든 확고부동하다"며 "조선반도와 지역 정세 흐름은 우리의 의지와 결심에 따라 좌우되게 돼 있으며 북남관계 전도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통일에는 평화적 방법과 비평화적 방법이 있으며, 우리는 어떤 경우도 다 준비돼 있다"며 "남조선 반통일세력이 동족의 선의에 대결로 엇서며 평화적 통일 기회를 스스로 차버린다면 조국통일대전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천만군민의 의지"라고 위협했다.

공동성명은 "남조선 당국은 우리의 경고를 새겨들어야 하며, 운명을 판가름할 중대 기로에서 심사숙고하여 책임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며 "남조선 각계층 인민들은 통일위업의 과감한 실천으로 화답해 나서야 한다"고 선동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정은 동지의 영도를 받들어 조국통일투쟁에서 최후의 승리를 이룩하고 이 땅 위에 세계가 우러르는 존엄 높고 번영하는 통일강국을 기어이 일떠세우고 말 것"이라고 다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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