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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 민심, 야권 잠룡들에 어떤 대접 '촉각'

입력 2016-05-16 13:16

"호남지지 철회땐~" 총선 이후 첫 광주 방문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거부 정국 야권 평가는
작년 '물세례 받은' 김무성, 올해 정진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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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거부 정국 야권 평가는
작년 '물세례 받은' 김무성, 올해 정진석은?

'5·18' 광주 민심, 야권 잠룡들에 어떤 대접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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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 민심, 야권 잠룡들에 어떤 대접 '촉각'


야권의 대권 잠룡들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에 총출동하는 가운데 광주 민심은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적극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 및 5·18기념곡 지정이 좌절됨에 따라 광주시민들은 어떤 평가를 내릴지 주목된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과 관련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더민주 당선인 등이 광주를 찾는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이날 기념식에 야권 대권주자들의 한자리에 모이는 셈이다.

광주를 방문한 이들에 대해 시민들은 어떻게 화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총선 참패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하는 문 전 대표에 대한 시민의 반응은 최대 관심이다.

문 전 대표는 지난 4·13 총선과정에서 막판 "호남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대선 불출마·정계은퇴를 하겠다"고 선언했으나 호남에서 참배해 논란이 일었다.

그는 지난달 18~19일 1박2일 일정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등 전남을 조용히 방문했으나 뒷말이 나왔다.

총선 내내 호남의 '반문정서'로 곤욕을 치렀던 문 전 대표는 이번 광주 방문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지 관심이다.

호남에서 압승하며 야권 텃밭의 제1당을 갈아치운 국민의당의 안 대표도 총선 이후 두번째 광주를 방문한다.

국민의당이 총선에서 호남의석 28석 중 23석, 광주에서는 8석 모두를 석권하면서 야권의 대권주자로 다시 급부상한 안 대표에 대해 광주시민들은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해 제3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5월 유가족으로부터 "야당이 제대로 하라"는 질책을 받는 등 곤욕을 치렀다.

또 손 전 대표, 안 충남지사, 김부겸 더민주 당선인 등도 광주시민이 어떤 대접할지 주목된다.

이와함께,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겸 비상대책위원장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의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거부와 맞물려 정 위원장의 광주 방문에 대해 혹시 모를 불상사 등 지역정가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최고위원은 5·18민주화운동 전야제에 참석했지만, 시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물사례를 받으며 쫓겨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20대 총선 결과 광주는 야권이 재편된데다, 내년 대선을 앞둔 시점이라 대권 주자들의 광주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5·18 기념식을 전후해 광주 시민들은 이들 야권대권주자를 어떻게 대접할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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