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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여성관 비판한 NYT에 "망해가는 신문사의 변변찮은 기사"
입력 2016-05-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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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15일(현지시간) 그의 여성관을 비판한 뉴욕타임스(NYT)에 대해 한쪽으로 치우친 변변찮은 기사를 내보냈다고 반박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계정에 "나와 여성들을 공격한 NYT의 변변찮은 히트작에 모두가 웃고 있다"며 "내가 도와줬던 여성들의 이름도 많이 알려 줬는데 NYT는 쓰기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후보는 "망해가는 NYT가 또 나를 때리는 기사를 썼다"며 "모두들 내가 얼마나 여성들을 잘 대우하는지 인상 깊어한다. 그들은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쓸모 없어라!"라고 썼다.
그는 "망조가 든 NYT는 왜 클린턴(민주당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여성에 관한 진실을 보도하지 않는가?"라며 "언론은 완전히 부정직하다"고 강조했다.
NYT는 앞서 트럼프 후보와 개인적 또는 업무적으로 만난 적 있는 여성 수십 명을 인터뷰해 그가 왜곡된 여성관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외모를 우선시하는 성적 비하 발언이 상습적이라는 지적이다.
NYT는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 후보로 자리매김한 만큼 지도자 자질을 검증하기 위해 이번 기사를 기획했다. 여성을 상대로 각종 막말을 퍼부은 그의 여성관을 진지하게 살펴보자는 의도다.
NYT는 취재 결과 트럼프 후보는 여성을 성적대상으로만 취급하며 여성의 외모, 몸매에 대한 평가를 끊임없이 입에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직원들 몸매 지적을 일삼는가하면 미스USA 등의 미인대회 사업을 진행했을 때 참가자들에게 개인적으로 접근해 추근대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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