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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임을위한행진곡 제창 금지, 납득안돼…재고 요청"

입력 2016-05-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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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임을위한행진곡 제창 금지, 납득안돼…재고 요청"


새누리당이 16일 국가보훈처가 '임을위한행진곡' 제창을 금지한 데 대해 강력 비판하며 재고를 공식 요청했다.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공식 논평을 내고 "정부가 5·18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의 임을위한 행진곡 제창을 허용하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보훈처의 결정을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지난 13일 청와대 3당 회동에서 대통령께서 '국론 분열을 피하는 좋은 방법을 검토하라'는 의사 표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며 보훈처 결정은 대통령 지시사항 위반행위임을 분명히했다.

그는 "5·18 행사는 보훈처가 주관하고 있다. 이는 5·18이 민주화를 위한 광주시민들의 정당한 의거였다는 역사적 평가에 기반한 것"이라며 "그렇다면 기념식 내용이나 절차 또한 유족들과 광주시민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임을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것이냐의 문제 역시 마찬가지"라며 "5·18까지 이틀 남았다. 보훈처의 재고를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비대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보훈처가 이 노래의 제창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한건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아직 (5·18기념식까지) 이틀 남았으니까 재고해 주길 요청한다는 것이 저희 당의 입장"이라고 유감을 표시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박승춘 보훈처장을 만난 사실을 공개하며, "이 문제에 대해 대통령께서 국론분열을 막는 차원에서 지혜롭게 좋은 방안을 검토해보라는 지시가 있었던만큼 전향적으로 검토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한 바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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