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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내년 대선 승리가 친박-비박 공동목표"

입력 2016-05-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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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내년 대선 승리가 친박-비박 공동목표"


새누리당은 16일 한 목소리로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당이 바뀌어야 한다"며 혁신, 쇄신, 변화를 요구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비상대책위원 상견례에서 "우리는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내년 대선 새누리당 승리가 우리의 공동 목표"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용태 혁신위원장은 험지에서 내리 3선한 우리 당의 젊은 피 의원"이라며 "선명한 개혁성, 좌고우면 안 하는 돌파력, 무소의 뿔을 지닌 정치인"이라고 극찬했다.

김용태 혁신위원장은 "'답정너'라는 말이 있다. 답은 정해져 있다. 대답해야 한다. 반드시 대답을 하는 게 혁신의 출발"이라며 "한 달 간 우리는 대답을 않고 딴청 부렸다"고 자조했다.

김 위원장은 "혁신안은 이미 다 알고 있고 이걸 실천할거냐 말거냐는 우리의 의지 문제"라며 "우리한테는 이제 아무것도 없다. 죽고자하면 살 것이라는 사즉생만 남아있다. 뼛속까지 새누리당을 완전히 바꿔서 국민들께 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혜훈 비대위원은 "이대로 가면 새누리당이 정권을 창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밖에 나가면 대부분"이라며 "당이 사형선고를 받은 심정으로 개혁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지금은 계파 따질 때가 아니다. 우리 계파 잘못엔 눈감고 다른 계파 잘못에 대해 현미경을 들이댄다면 공멸할 수밖에 없다"며 "당을 살리는 길에 우리 모두 정치생명을 걸어야 할 때다. 저부터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말했다.

정운천 비대위원은 "새누리당과 함께 함거에 담긴 정신을 되새긴다. 특히 국민들의 뜻을 못 다스리는 사람은 함거행을 피할 수 없었다"며 "비대위는 함거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실행하고 전당대회가 새로운 비전, 역사의 장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우 비대위원은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쳐야 한다"며 "국민이 바라는 정치, 혁신, 변화를 위해 비대위가 열심히 활동해야 할 것이고 혁신위가 만든 혁신안이 끝까지 제대로 실현되도록 비대위가 잘 뒷받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진복 비대위원은 "우리 당이 무기력증에 빠져있고 고통 속에서 나날을 보내는 것 같은 생각이 참 많이 든다"며 "비대위는 우리 당이 정상으로 가는 길을 위해 험한 강을 건너는 다리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일표 비대위원은 "새누리는 총선 참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쇄신은 고사하고 반성도 못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주고 있다"며 "새누리당이 다시 한 번 쓰러져 가는 집이 아니라 쓰러져 가는 집을 다시 일으켜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총선 패배 이후 총체적으로 난국에 빠진 새누리당을 새로운 원내지도부와 비대위, 혁신위가 유기적으로 화합해서 돌파구를 만들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새누리당은 앞으로 비대위, 혁신위를 중심으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대오각성의 변화를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문표 사무총장 권한대행은 "정당의 기본 뜻은 정권을 잡기 위해 존재한다. 또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게 정당의 역할"이라며 "비대위, 혁신위를 뒷받침하고 전대 준비를 위해 사무처에서 원활히 잘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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