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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균제 수사' 대형마트로…오늘 제조업체 대표 소환

입력 2016-05-1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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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관련 소식입니다. 최근 옥시 측 관계자들이 잇따라 구속됐는데요. 오늘(16일)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가습기 살균제 자체브랜드 상품을 만든 업체 대표가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은 이 업체 대표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관계자들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성화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 오전 대형마트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한 김모 대표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합니다.

김 대표는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가습기 살균제 자체 브랜드 상품을 만든 업체 관계자입니다.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가 인기를 끌자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잇따라 가습기 살균제를 외주 생산해 팔았습니다.

옥시 제품처럼 유해성 문제가 불거진 PHMG를 원료로 사용한 겁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PHMG의 안전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모방 제품을 만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확인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221명.

이 가운데 롯데마트 제품을 쓴 피해자는 41명, 홈플러스 제품을 쓴 피해자는 28명입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원료의 유해성을 알았는지, 안전성 검사를 어떻게 진행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조사한 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관계자들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60여 개 시민단체는 옥시 제품의 불매 운동을 연장하고 불매 운동 2단계를 선포하는 집회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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