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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참모진 개편 단행…신임 비서실장에 이원종

입력 2016-05-1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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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끝나고 한달만에 단행된 청와대 참모진 개편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현 정부 경제와 복지 정책을 주도한 안종범, 강석훈 수석의 전진 배치, 이병기 전 비서실장에 이어 역시 온건파, 관리형 이원종 비서실장 발탁으로 정리가 되는데요. 총선 이후, 국정 운영 변화에 대한 요구에 선을 긋고 기존 정책 기조를 그대로 가져가겠다는 뜻으로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적임자라고 환영했지만, 야당에선 총선 민의와는 거리가 먼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화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병기 비서실장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후임으로 이원종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이원종/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 국가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님을 보필하는 소임을 맡게 돼서 우선 두려운 생각과 아울러서 어깨가 매우 무거운 것을 느낍니다.]

이원종 신임 비서실장은 충북 제천 출신으로,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시장과 충북지사 등을 거친 관료 출신 행정가입니다.

서울시장엔 1993년 발탁됐다가 이듬해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물러 났습니다.

자유민주연합과 한나라당 소속으로 충북지사를 세 차례 지내고 이명박 정부 인수위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엔 서울연구원 이사장과 지역발전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정책조정수석에는 안종범 현 경제수석이, 경제수석엔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이 새로 임명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현 정부 경제, 복지 정책을 설계한 측근 인사로 꼽힙니다.

새누리당은 소통과 협치에 대한 국민 기대에 부합하는 인선이라고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교체 폭과 내용 모두 총선에서 드러난 성난 민심에 최소한의 답도 되지 못한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국민의당도 회전문, 수첩인사의 반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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