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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홈구장서 '가짜 폭발물' 소동…관중 수만명 대피

입력 2016-05-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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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에서 경기 전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수만 명의 관중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조사 결과 발견된 물체는 폭발물 탐지견 등의 훈련에 사용되는 가짜 폭발물로, 사설 업체가 흘리고 간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안내 방송 (현지시간 15일) 남쪽과 동쪽 좌석에 있는 관객에게 매우 중요한 방송이니 주목해주십시오. 다음 안내가 있을 때까지 자리에서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

맨유와 본머스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 맨유 홈 관중석 쪽에서 수상한 물체가 발견됐습니다.

선수들이 먼저 필드를 떠났고 4개 구역으로 나뉜 관중석 중 2곳에 있던 관중이 먼저 대피했습니다.

나머지 관중도 먼저 대피한 사람들이 경기장을 벗어난 후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과 경찰견이 현장 수색에 나섰고 구단은 경찰의 조언으로 경기 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팬들은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 : 캐나다 밴쿠버에서 왔습니다.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은 처음이고 오늘 경기만을 위해 여기까지 왔어요.]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폭발장치처럼 보이는 물체를 폭파시켰다"면서도 "실제로 터질 수 있는 장치는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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