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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실 인사에 두 야당 한목소리 비판

입력 2016-05-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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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실 인사에 두 야당 한목소리 비판


청와대 비서실 인사에 두 야당 한목소리 비판


15일 발표된 비서실장 교체 등 청와대 비서실 인사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두 야당이 한목소리로 비판 공세를 폈다. 반면 여당인 새누리당은 호평 일색의 논평을 내놨다.

이재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5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실장 교체 등 일부 청와대 참모진 교체는 총선 민의와 거리가 있는 인사"라며 "교체 폭과 인사의 내용이 총선에서 드러난 성난 민심에 최소한의 답도 되지 못한다는 평가를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4·13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를 무겁게 받아들여 청와대와 내각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의 실질적 변화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비서실장 교체 인선 등 참모진 개편의 폭과 내용에 대해서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박 대통령은 다시 한 번 4·13 총선에 나타난 민의를 헤아려 경제위기 극복과 소통, 협치를 위한 근본적인 조직 개편에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이원종 비서실장은 관료 출신의 행정가이기는 하지만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경제·노동 문제 등 난마처럼 얽힌 정국을 풀어나갈 정치력과 추진력을 가졌는지 의문"이라며 "특히 대통령께 민심을 가감 없이 직언할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원내 교섭단체 3당 중 두 야당이 협공을 펴자 여당인 새누리당은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박근혜 정부 운영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는 적임자들"이라며 방어에 주력했다.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원종 비서실장은 서울시장과 충북도지사, 서원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해 행정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을 갖췄을 뿐 아니라 대통령직속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근무하며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공유한 분"이라며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하고 비서실을 총괄함에 있어 부족함이 없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은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역임하며 쌓은 경제 분야 등 국정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박근혜 정부가 이뤄야 할 각종 개혁의 청사진을 점검하고, 그를 추진하기 위한 국회와 내각의 조화로운 협조를 이끌어 낼 적임자"라며 "강석훈 경제수석도 이 정부의 운영 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은 분으로 현 정부와 새누리당이 추구하는 민생경제 활성화 등 각종 경제현안에 기민하게 대처할 인물"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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