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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혁신위원장 김용태 "뼛속까지 다 바꾸겠다"

입력 2016-05-15 15:21

"계파갈등 근본적으로 치료할 방법 찾을 것"

"혁신위원, 파격적 인사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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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갈등 근본적으로 치료할 방법 찾을 것"

"혁신위원, 파격적 인사로 할 것"

새누리 혁신위원장 김용태 "뼛속까지 다 바꾸겠다"


새누리 혁신위원장 김용태 "뼛속까지 다 바꾸겠다"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에 비박계 3선의 김용태 의원(서울 양천을)이 선임됐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15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태 의원은 우리 당의 젊은 피 중 하나로 늘 당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개혁적 정치인"이라며 인선 배경을 밝혔다.

김용태 의원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뼛 속까지 바꾸는 혁신을 해서 새누리당에 아직도 기대하는 많은 분들, 새누리당을 아꼈다가 지지를 철회한 분들의 마음을 다시 돌리도록 모든 것을 하겠다.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한달 전 우리는 참담한 패배를 맛봤다. 패배의 결과보다 더 참담했던 것은 그렇게 민심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는 사실"이라며 "그냥 집권여당을 지지해 줄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환상에 빠져있었다. 그것이 우리의 가장 뼈아픈 실책이자 패배였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이어 "패배의 순간보다 지난 한달 간 더 참담했다. 국민들은 새누리당에 매를 치며 너희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아느냐고 물었는데 새누리당은 얼토당토 않는 대답을 하며 딴청 부렸다"며 "그것이 지금 처해있는 최대의 위기"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혁신의 첫 번째는 국민들이 요구하는 그 답을 정확히 얘기하고 인정하는 것"이라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민들과 함께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혁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혁신위의 대표적 과제'를 묻자 "이미 나왔있던 혁신 과제인 정치인 특권 내려놓기는 물론이고 선거 최대 패배 원인인 계파 갈등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위 인선과 관련해서는 "17일 전국위에서 비대위와 혁신위 체제가 확정되면 바로 인선 작업에 돌입하겠다"며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파격적인 인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아울러 혁신위 활동기간과 관련, "지난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처럼 6개월, 1년 기한으로 할 수 없다. 무너진 새누리당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는 조치들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고, 임무가 끝나면 즉각 해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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