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지난 6일을 임시 공휴일로 정했지만, 정작 카드 사용액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KB 국민카드에 따르면 연휴였던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이용 금액을 집계한 결과 해외 결제액은 지난해보다 10.9% 늘어난 반면, 국내 결제액은 절반인 5.1%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가별로는 일본에서의 사용액이 44.1%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싱가포르와 태국이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면세점에서 사용한 금액의 증가율이 39.8%로 가장 높았다. 임시공휴일이 급하게 결정됐음에도 연휴에 해외로 나간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