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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향 맡으며 맥주 한잔?…'혼술족' 유혹하는 커피점

입력 2016-05-1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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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거리에 나가보면 커피 전문점이 두어집 건너 하나쯤 있을만큼 많은데요. 그러다보니 커피전문점끼리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맥주나 와인을 파는 곳도 크게 늘고 있는데요. 혼자 가볍게 한 잔 하고 퇴근하는 이른바 '혼술족'을 겨냥한거라고 합니다.

이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스름이 내린 저녁, 직장인들이 맥주잔을 기울입니다.

시원한 생맥주를 파는 이곳은, 커피전문점입니다.

퇴근길에 들러 혼자, 또는 두세명이 가볍게 술을 마실 수 있는데다, 간단한 안주도 있어 직장인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신동희/직장인 : 퇴근하면 술자리가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편안하게 이야기하면서 분위기 좋은 곳에서 가볍게 맥주 한잔하러 왔어요.]

와인을 함께 파는 커피전문점도 있습니다.

매장 인테리어도 와인을 연상시키는 보랏빛입니다.

해운대, 제주도 같은 관광지와 대학가의 매장을 중심으로 주류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국내보다 '혼술족'이 먼저 등장한 일본에서 와인과 맥주를 파는 '스타벅스 이브닝' 매장을 운영중입니다.

커피전문점들이 주류 판매에 나선 건 해가 지면 매출이 뚝 떨어지는 커피를 대신해 매출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커피전문점뿐 아니라 맥도날드도 일부 매장에서 맥주 판매를 시작하며 새로 등장한 '혼술족' 잡기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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