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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올림픽 길 열리나

입력 2016-05-1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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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태환 선수는 지난 3월 선수 자격정지가 끝났지만, 올림픽에 나갈 수는 없습니다. 도핑 적발 선수는 징계가 끝나도 3년 간 태극마크를 달 수 없다는 규정 때문인데요. 박태환 측이 올림픽 출전을 위해 스포츠 중재재판소에 제소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2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한 박태환.

지난해 도핑 적발이 알려져 충격을 줬지만, 징계 기간에도 물살을 가르며 리우올림픽을 준비했습니다.

지난달 18개월 만의 복귀전에선 한국 남자 선수 중 유일하게 올림픽 출전 기준 기록을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가 특정 선수를 위해 규정을 개정할 수 없다는 원칙론에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에 박태환은 지난달 26일 스포츠중재재판소에 대한체육회와 수영연맹을 제소했습니다.

[박태환 소속사 관계자 : 박태환 선수가 정부기관을 상대로 제소한다는 게 큰 부담이에요. 아직까지도 대한체육회에서 희망적인 답변을 듣길 원하고 있고요.]

하지만 대한체육회의 입장이 완강해 스포츠중재재판소의 판결까지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박태환이 이길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도핑 선수에 대해 이중 처벌을 금지하는 스포츠중재재판소의 판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에 대해 찬반여론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박태환 측은 25일 대한체육회 사무총장과 면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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