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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단원고 농성' 해제…"면담 결과 수용"

입력 2016-05-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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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단원고 농성' 해제…"면담 결과 수용"


세월호 유가족들이 14일 오전 9시께 경기 안산 단원고등학교 농성을 해제했다.

4·16가족협의회(이하 가족협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가족협의회와 단원고 재학생 학부모들은 기억교실(희생학생이 사용한 교실)에 관한 각 대표단의 면담 결과를 수용하는 방향에서 협의하기로 하고 오전 중으로 농성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슴 아픈 기억교실을 두고 문제를 풀어가는 데서 불가피하게 농성을 하게 된 점에 대해 부모 된 심정으로 재학생들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고 설명했다.

또 "가족협의회와 재학생 학부모회, 학교운영위원회는 협의를 통해 소통하고 앞으로 진행할 일정 등을 같이 논의하기로 했다"며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노력을 하기까지 함께해주고 지켜봐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가족협의회와 재학생 학부모 측은 지난 12일 각각 4명의 대표단을 꾸려 함께 면담을 진행했고, 면담 결과 앞으로 협의를 통해 단원고 기억교실을 이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가족협의회는 10일부터 제적처리 된 희생학생 246명의 학적 원상복구 등을 요구하며 단원고 현관 앞에서 농성을 벌였고, 도교육청은 13일 희생학생들의 학적을 복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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