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이 꺼진 채 바다를 표류하던 낚시어선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4일 전북 부안해안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부안군 왕등도 동쪽 1.5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9.7t급 낚시어선 한 척이 시동이 꺼진 채 표류했다.
이 어선은 이날 낚시객 등 22명을 태우고 부안 격포항에서 출항해 왕등도 근해에서 조업을 하던 중 갑자기 알 수 없는 이유로 시동이 걸리지 않아 표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안해경은 낚시객들의 신고를 받고 사고지점으로 신속히 출동해 승선원들을 전원 구조했다.
전현명 부안해경서장은 "표류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출항 전 사전 장비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침착하게 구명조끼 등을 착용하고 이용가능한 통신수단을 활용해 신속하게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