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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로운 마음, 풍요로운 세상"…'부처님 오신날' 법요식

입력 2016-05-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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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은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날입니다. 전국 2만여곳의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열렸습니다. 서울 조계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나현 기자, 지금도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오전 10시에 시작된 봉축 법요식은 조금 전인 11시쯤 마무리 됐는데요. 지금도 헌화를 하거나 불당에 절을 올리려는 신도와 시민들로, 이곳 조계사는 북적이고 있습니다.

오늘 법요식은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을 비롯해 1만여명의 불자가 함께 했습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안철수·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 등 정계 인사들도 참석했습니다.

법회장소를 청정하게 다듬는 '도량결계 의식'을 시작으로 아기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 등 다양한 의식을 치렀는데요.

헌화 의식에서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뜻을 담아 세월호 실종자 가족, 그리고 성소수자인 서울대총학생회장 김보미씨, 또 알바노조 위원장 등을 초대했고 기독교와 원불교,이슬람교 등 이웃종교 관계자들도 참석해 부처님께 꽃을 바쳤습니다.

이번 법요식의 주제는 '자비로운 마음, 풍요로운 세상'인데요.

자승스님은 봉축사에서 물질의 풍요를 넘어선 마음과 공동체의 풍요로 나아가자고 당부했고 불자들은 발원문을 통해, 부처의 가르침으로 화합과 상생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김종덕 문체부 장관이 대독한 봉축 메시지를 통해서 "부처님 가르침으로 진정한 평화와 행복이 열리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불자대상 시상식도 열렸는데요. 체조선수 양학선 씨를 비롯해 3명이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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