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 선수가 열흘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미국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1-0으로 앞선 2회 선두타자로 나온 박병호.
클리블랜드 선발 톰린의 시속 140km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앞선 3경기 11타수 무안타 부진을 날린 140m 대형 홈런이었습니다.
박병호는 2-2로 맞선 3회 1아웃 주자 1루에서도 톰린의 공을 잡아당겨 125m짜리 2점 홈런으로 연결했습니다.
[현지 중계 : 저거 보세요. 또 왼쪽 담장을 넘어갔어요. 박병호가 자신의 힘과 빠른 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네요.]
메이저리그 데뷔 첫 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박병호.
홈런 9개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5위로 올라섰습니다.
신인 선수 가운데는 1위. 이 추세라면 올시즌 43개의 홈런도 가능합니다.
신인왕은 물론 홈런왕에도 도전할 수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홈런 평균 거리 131m로 메이저리그 1위를 달릴만큼 장타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병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미네소타는 클리블랜드에 6-7로 지며 8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피츠버그 강정호는 시카고 컵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