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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먹고 메달 따"…소치올림픽 도핑 스캔들 일파만파

입력 2016-05-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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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메달리스트 가운데 적어도 15명이 금지 약물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재조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만약 도핑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선수의 메달은 박탈됩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러시아 선수들의 집단 도핑 의혹에 대해 전면 재조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간 국제반도핑기구의 재조사 요구를 번번이 거절해 왔는데, 이번에 입장을 완전히 바꾼 겁니다.

소치올림픽 기간 러시아 반도핑 책임자였던 그리고리 로첸코프는 뉴욕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충격적인 내용을 폭로했습니다.

당시 러시아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 세 종류를 술에 섞어 마시게 했고,이 중엔 적어도 15명의 메달리스트가 포함됐다는 겁니다.

해당 선수들이 도핑 검사를 무사히 통과한 건 러시아 정부의 지시를 받아 자신이 소변 샘플을 바꿔치기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소변 샘플은 대회 종료 뒤 10년간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에 보관됩니다.

만약 IOC의 재조사 결과 도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해당 선수들의 메달은 박탈되고, 다음 순위 선수들이 메달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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