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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박 대통령이 국회 협력 강조한 것은 성과"

입력 2016-05-1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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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박 대통령이 국회 협력 강조한 것은 성과"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3일 오후 청와대에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단 간의 회동 결과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와 협력하겠다고 강조한 것과 민의를 존중하겠다고 강조한 것은 상당한 성과다"라고 평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회동 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다만 "구체적 현안은 (대통령이) 답변하지 않은 게 있다"면서 "그런 것이 우리가 계속 노력하고 풀어가야 할 우리 당의 숙제"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박 원내대표와의 일문일답.

- 합의 사항은 없었나.

"3당 정책위의장과 당 대표 회동을 분기별로 1회씩 하기로 했다. 제가 '(대통령이) 평소 소통을 하지 않는 것으로 많이 비난했다'고 말했더니 대통령이 웃으면서 '소통하겠다. 국회와 협력하겠다. 민의를 존중하겠다'고 강조한 것은 상당한 성과다. 그러나 구체적 현안은 답변 안 한 것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은 우리가 계속 노력하고 풀어가야 할 숙제다."

- 외교·안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3당간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겠다는 것인가.

"정기적으로 만나는 게 아니라 공유하는 것이다."

- 박근혜 대통령이 남북 문제 관련해 강경하게 말했다 했는데.

"제가 볼 때는 남북대화나 정상회담을 할 생각이 없다. 박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공조해서 북한이 핵문제와 관련한 명확한 답변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 전반적으로 평행선을 달린 것 같은 느낌이다.

"결국 저는 할 말을 다했고 대통령이 소상히 설명을 했는데 그 의도를 알겠다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 임을 위한 행진곡 얘기는 끝난 건가.

"박 대통령이 '보훈처에 좋은 방안을 강구하도록 지시하겠다' 라고 해서 보훈처에는 안 된다. 지금 (답을) 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좋은 방안을 강구하도록 지시하겠다'는 말이 어떤 결과로 나올지는 모르겠다."

- 북한 노동당 대회 관련해서는 언급이 없었나.

"그런 것은 없었다."

- 헤어질 때 인사는 어떻게 나눴나.

"수고하셨다. 잘 계셔라 정도로 나눴다."

-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땠나. 화기애애 했나.

"(모두발언) 공개할 때부터 얼굴 붉힐 것이 뭐 있나. 대통령이 여섯사람에 대해 많이 연구를 해가지고 좋은 덕담을 해줬다."

- 김대중 대통령 관련 언급은.

"없었다."

- 김영란법 관련 언급은.

"없었다."

- 임을 위한 행진곡 지정 관련해 박 대통령이 '국민 분열로 이어지면 문제가 있다' 했는데 어떤 의미였나.

"(기념곡 지정에) 찬반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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