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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김영란법, 깜빡하고 의제에서 빠져"

입력 2016-05-1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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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김영란법, 깜빡하고 의제에서 빠져"


홍세희 기자 한주홍 인턴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3당 원내대표단과 1시간22분에 걸친 회동을 갖고 국정현안 전반에 걸쳐 논의했다. 이날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정무장관직 신설을 건의 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조직법 개정사항이므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다만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령 보완을 의제로 삼을 예정이었지만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음은 정 원내대표와 기자와의 일문일답.

-김영란법 개정 얘기는 나눴나

"그 문제는 오늘 안 나왔다. 발제가 안 된 것 같다. 그게 빠진게 이상한데 깜빡했다"

-회동 전후 여당 지도부를 따로 만났나

"그러지 않았다"

-세월호특별법 개정과 관련한 청와대와 여당의 입장은

"어제 안효대 농해수위 간사가 19대 국회에선 더 이상 세월호특별법 개정 문제에 대해 야당도 더이상 거론하지 않는 것으로 여야 간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그래서 그 문제는 아마 일단락 난 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다. 야당의 입장은 다르겠지만. 특별법 개정하는 문제는 또 국민세금이 또 투입돼야 하는 문제고 종합적인 판단, 여론을 감안해야 하니 국회에서 잘 협의해서 처리하는 게 좋겠다고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다"

-오늘 누가 주로 얘기했느냐

" 박지원 원내대표가 말 제일 많이 하신 것 같고, 대통령도 꼼꼼하게 야당 대표 발언에 대해서 차분하게 답변을 했다. 오늘 전체적인 분위기가 상당히 편안하면서도 진지하게 진행된 회동이었다. 전반적으로 소통의 정도가 상당히 자리가 잡힌, 협치의 가능성이 확인된 청와대 회동 아니었나 저는 그렇게 만족스런 평가 하고 싶다. 야당 대표들 표정과 반응도 살폈는데 제 눈에는 두 야당 대표와 정책위의장들도 대통령이 참 많이 달라졌다고 어떤 분은 말씀했다. 만족스러운 표정 이었다"

-여당 입장에서 대통령에게 얘기한 것은 무엇인가

"제가 모두발언에서 지금 엄중한 경제 안보 위기 상황에서 국민들이 매우 불안해 하고 지쳐있다. 여소야대 3당 구조의 새로운 정치질서는 어떻게든 여야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고, 타협하고, 대화해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내라는 지상명령이니까 이러한 상황에 대한 인식을 우리가 새롭게 해야한다. 여야 정치권과 대통령이 선두에 서서 협치를 통해 공동운명체로서의 시대적 사명을 다하는 그런 노력을 기울여야겠다고 말씀 드렸다. 그래서 우리 당도 자율성과 자생력을 강화하는 그런 노력을 하겠다고 말씀 드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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