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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3당 대표 회동 정례화 합의…쟁점엔 이견

입력 2016-05-13 19:59 수정 2016-05-13 21:32

80분 비공개 회동…청와대, 6개항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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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분 비공개 회동…청와대, 6개항 결과 발표

[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가 오늘(13일) 만났습니다. 1년 10개월 만에 이뤄진 청와대와 야당의 대화입니다. 청와대가 대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는데, 어버이연합 문제 등 민감한 현안은 예상대로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우선 박 대통령과 3당 대표 간 회동을 1분기에 한 번씩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조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신임 원내지도부가 처음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회동은 덕담으로 시작해 비공개로 약 80분간 진행됐습니다.

이후 청와대는 대체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그 내용을 6개 항으로 발표했습니다.

우선 박 대통령과 3당 대표 간 회동을 1분기에 한 번씩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경제부총리와 3당 정책위의장이 민생경제 현안점검회의를 조속히 개최하고, 안보 관련 정보를 더 많이 공유하도록 정부가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쟁점 현안에 대해선 뚜렷한 합의 대신 대통령의 제안과 지시 형식으로 발표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문제는 검찰이 수사 중에 있다며 필요하면 국회에서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 따져달라고 제안했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곡 지정은 국론 분열이 생기지 않는 좋은 방안을 찾아보라고 보훈처에 지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해결의 공이 국회나 관계부처로 넘어간 모양새입니다.

박 대통령은 끝으로 정무장관직 신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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