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원순 시장 "역사 대열 앞장설 것"…대선 출마 시사

입력 2016-05-13 20:55 수정 2016-05-13 21: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늘(13일) "뒤로 숨지 않고 역사의 대열에 앞장 서겠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실상 대선 출마를 시사하는 발언이 아니냐, 이런 풀이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박 3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저도 이제 뒤로 숨지 않겠습니다. 역사의 부름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더 행동하겠습니다.]

총선 결과를 '혁명'으로 평가한 박 시장.

국민은 현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했고, 야당 또한 국민의 선택이 아닌 기회를 얻은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논란과 세월호 참사와 한일 위안부 협상 등 거리를 둬 왔던 정치 현안도 언급했습니다.

"역사의 후퇴가 멈추지 않고 있다"며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더민주의 잠재적 대선주자로서 광주를 발판 삼아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실상 현실정치 행보의 시작"이라며 "박 시장도 그렇게 비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감수하고 광주에 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어제 더민주 소속 시의원과의 비공개 면담에 이어 20대 당선자 워크숍 현장을 방문하는 등 당내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소통 시험대 오른 '청와대 회동'…야 "현안 제기할 것" '친박 책임론' 차단 나선 정진석…'도로 친박당' 논란 더민주 "김대중·노무현 정신 빼고 다 바꾸겠다" 결의 군 "방산업체 대상 악성 이메일 공격 정황…조사 중" 박 대통령-3당 원내대표단 청와대 회동 시작…협치 의지 주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