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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5·18기념곡 지정 책임회피…보훈처장 물러나야"

입력 2016-05-1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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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5·18기념곡 지정 책임회피…보훈처장 물러나야"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3일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민주화운동 기념곡 지정 문제와 관련, 주무 부처인 국가보훈처의 박승춘 처장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처장은 5·18민주화운동 기념곡 지정에 대해 '자기 선을 넘었다'라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이미 우리는 레드카드를 보냈기 때문에 퇴장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가 박승춘 처장의 퇴진을 요구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과 원내지도부간 회동을 앞두고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 관련, 청와대를 압박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그는 "세월호 유족 기념사업비 삭감, 재향군인회 회장 선거 개입 의혹 등 이렇게 문제를 계속 일으키는 인물이 보훈처장을 5년 넘게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박 처장의 퇴진을 거듭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이번 5·18기념식에서 제창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불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 회동과 관련, "어제 현기환 정무수석이 방문해서 대통령은 주로 말씀을 경청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최소한 대통령에게 드릴 말을 사전에 아무에게도 드리지 않았다. 그것은 제가 지켜야 할 금도고, 대통령에 대한 예우"라면서 "그러나 오늘은 국민을 대신하고 국민의당을 대표해 대통령에게 드릴 말은 다 드리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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