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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아파트 증축 리모델링 가능…조건은 '담장 허물기'

입력 2016-05-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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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은지 15년이 지난 서울의 아파트는, 최고 3개층까지 높여서 짓는 수직 증축 리모델링을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가 발표한 이른바 서울형 리모델링, 정원석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지은지 30년이 다 된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입니다.

250여 대밖에 못 대는 지상주차장이 문제인데, 세대당 5300만원을 부담해 아파트를 리모델링하면 집도 새로 고치고, 주차공간도 400여대로 늘어납니다.

[신경은/서울 상계동 :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우니까 지하주차장 확보됐음 좋겠고 화장실이 하나 있거든요. 두 개 정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여기에 집 크기를 키우는 평면확장이나 커뮤니티시설을 늘리는 등 맞춤형 리모델링도 가능해집니다.

조건은 아파트 '담장 허물기'입니다.

늘어난 주차공간 일부와 어린이집이나 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을 지역과 공유하자는 겁니다.

조합에서 비용을 더 들이고서라도 증축을 하겠다고 하면 세대수를 최대 15%까지 늘릴 수도 있습니다.

15층 이상 아파트는 최대 3개층, 그 이하는 2개층을 수직증축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서울시 전체 아파트의 55%인 1900여개 단지, 80만호가 리모델링이 가능한 아파트였는데, 2025년까진 이 대상이 92%까지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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