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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청와대 여야 3당 회동에 잘못된 만남" 주장

입력 2016-05-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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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청와대 여야 3당 회동에 잘못된 만남" 주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2일 오는 13일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의 청와대 회동에 정의당이 배제된 것에 대해 "이렇다 할 설명도 없이 원내정당 정의당을 배제하고 이뤄지는 회동은 시작부터 잘못된 만남"이라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이번 회동은 지난 총선에서 나타난 매서운 민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국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라면 대통령이 교섭단체를 만날 것이 아니라 야당들을 만나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대통령이 야당 지도부와 긴급하게 담판 지을 현안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그런데도 대통령이 원내정당 정의당을 배제하는 것은 정의당에 지지를 보내줬던 7%가 넘는 국민의 목소라는 아예 듣지 않겠다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협치를 말하면서도 이런 부적절한 만남에 아무런 문제 제기조차 않는 3당 역시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교섭단체 제도야말로 혁파돼야 할 우리 국회의 앙시앙레짐(구제도)"이라며 "국회운영상의 편의를 위해 도입된 교섭단체 제도가 거대정당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보루로 변질돼 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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