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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위원장' 추대 지방 군중대회 준비"

입력 2016-05-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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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도시별로 김정은의 노동당 위원장 추대 군중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2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노동당 선전선동부가 지방 당조직들에 군중대회 준비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함경북도 한 소식통은 "함경북도 군중대회는 5월15일께 열릴 것으로 보인다"며 "11일 현재 당대회 참가자들이 도착하지 않아 군중대회를 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대회 참가자들은 (폐막 후)사흘간 평양시에 건설된 우주개발 중앙통제소, 미래원, 미래과학자거리 등을 견학하고 평양에서 출발하게 된다"며 "각 지방 비서급 간부들이 오는 13일께 평양을 떠나게 되면 지방 군중대회는 14일이나 15일께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각 기관기업소, 동사무소들마다 군중대회에 쓸 구호판과 선전화를 빨리 준비하라는 지시가 도당으로부터 전달됐다"며 "김정은의 노동당 위원장 추대 경축 전국 군중대회라는 구호 아래 열리게 된다"고 말했다.

북한이 당대회에 이어 지방별로 군중대회까지 지시하자 주민들 사이에서 불만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은 "김정은은 별치 않은 감투를 쓰면서 숱한 돈을 쏟아부으며 요란을 떨고 있다"며 "인민들은 김정은을 잔인하고 과시욕이 강한 사람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RFA에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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