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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홍일표 "관리형 비대위, 실망스럽다"

입력 2016-05-12 09:33

"형식적 혁신위, 당 망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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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적 혁신위, 당 망하는 길"

비박 홍일표 "관리형 비대위, 실망스럽다"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은 12일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 결정과 관련, "다소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박계인 홍 의원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아침 윤재선입니다'에 나와 "혁신형 비대위를 꾸려 두 세달 이라도 고통이 따르는 변화를 하려는 모습을 보여줘야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빨리 얻어올 수 있는 데 그런 것과 거리가 멀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어제의 결정은 지도부 공백 사태를 빨리 마무리하고 당을 안정시키겠다는 취지인 것 같은데 제 개인적인 생각과는 좀 다른 것"이라며 "많은 국민이나 새누리당을 사랑하는 분들이 원하는 방향과도 다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민들은 새누리당이 충격적인 참패의 원인을 찾고, 그것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한 자세 변화가 나오길 원했는데 지금 이런 것은 충격을 느끼는 모습이 아니라 아직도 위기의식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다"며 "그런 비판이 일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아울러 혁신위가 결국 용두사미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렇게 되면 정말 망하는 길"이라며 "차선책으로 혁신위를 만들었으면 혁신위가 전권을 갖고 실천할 수 있는 세부 방안을 마련해 지도부가 계속 실천할 수 있도록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소속 당선인 복당 문제와 관련해서는 "무소속으로 나온 대부분의 의원들이 공천 과정의 잘못 때문에 빚어진 것인데 국민들이 다시 추인을 해줬으면 당에서는 두 말 하지 않고 복당시키는 게 순리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조속한 복당 결정을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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