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배 고파서'…전봇대에 올라가 낙뢰방지용 접지선 훔친 노숙인

입력 2016-05-11 15: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부산 강서경찰서는 11일 전봇대에 올라가 낙뢰방지용 접지선을 잘라서 훔쳐 고물상에 팔아넘긴 이모(44)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월 13일 부산 강서구의 한 전봇대에 올라가 쇠톱으로 낙뢰방지용 접지선을 절단하는 등 약 2개월 동안 같은 수법으로 모두 7차례에 걸쳐 접지선 250m(시가 110만원 상당)를 훔쳐 15만원을 받고 고물상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아무런 안전장비 없이 쇠톱 하나 들고 맨몸으로 높이 4m 정도인 전봇대에 올라 접지선을 잘라서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1년 정도 노숙생활을 하다가 배가 너무 고파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