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1일 당직을 개편하며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에 착수했다.
김 대표는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정책위의장에 변재일 의원을 임명하고 수석부의장에 한정애 의원을 임명했다. 정책위 부의장에 최운열·김정우·표창원·금태섭 당선인과 김종대 전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임명했다.
최운열 당선인은 경제분야, 김정우 당선인은 재정분야, 표창원 당선인은 국민안전분야, 금태섭 당선인은 법조분야, 김종배 전 이사장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관련 분야를 맡는다.
김 대표는 변재일 정책위의장과 협의 후 재선급 당선인 중 5명을 정책조정위원장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그 외 당직도 개편됐다. 박광온 대변인을 수석대변인으로 임명하고 여성대변인으로 송옥주 당선인을 추가 임명했다.
비례대표 3번으로 당선된 송옥주 대변인은 당에서 20년동안 당직자로 일한 인물이다.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과거에도 당직자 출신 대변인이 있었지만 송 대변인은 오로지 실무당직만 맡아온 분"이라며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 당직자들이 한뜻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고 인선 취지를 설명했다.
강희용·한정우·유송화·강선아 부대변인이 유임됐고 강선우 전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가 부대변인에 추가 임명됐다.
전당대회 전에 전국의 당 조직을 정비할 조직강화특별위원회도 구성됐다.
조강특위 위원장에 정장선 총무본부장, 간사에 이언주 조직본부장을 임명했다. 위원으로는 민경한 윤리심판원 부원장, 김윤덕·김영록 의원, 전재수·김종민·전현희 당선인, 심기준 강원도당위원장, 정기철 대구수성을 지역위원장, 김영웅 제20대 비례대표후보가 임명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