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회 찾은 유일호, 더민주는 1시간 새누리당은 25분 환담

입력 2016-05-11 13:18

더민주는 전·현직 수석 모두 예방

더민주 1시간-국민의당 40분-새누리 25분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더민주는 전·현직 수석 모두 예방

더민주 1시간-국민의당 40분-새누리 25분

국회 찾은 유일호, 더민주는 1시간 새누리당은 25분 환담


국회 찾은 유일호, 더민주는 1시간 새누리당은 25분 환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국회를 찾아 여야 3당 원내 지도부를 만나 쟁점 법안 처리를 당부하면서 이례적으로 새누리당이 아닌 더불어민주당을 먼저 찾았다. 20대 국회 제1당이 된 더민주에 대한 배려 차원이다.

환담 시간도 큰 차이가 났다. 더민주는 1시간, 국민의당은 40분 머물렀고 새누리당에서는 불과 25분만 있었다. 여소야대를 의식한 행보다.

먼저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를 시작으로 새누리당, 국민의당 순으로 예방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께 더민주를 찾은 유 부총리는 원내대표 뿐 아니라 박완주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전임인 이춘석 원내수석까지 예방하며 예우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유 부총리는 박 수석과 25분, 이 수석과 10여분 간 대화를 나눴다. 신임 정책위의장인 변재일 의원을 25분 예방한 것까지 포함하면 총 1시간 동안 더민주 원내지도부와 회동했다.

유 부총리는 박 수석과 만나 "첫 번째 수석이 힘들다. 보통 자리가 아니다"라며 "굉장히 센 자리다. 책임이 많다는 것이기도 하고…"라고 치켜세웠다. 유 부총리는 이어 "박 수석과는 친하게 지내는 분이고 아까 말한대로 첫 번째 수석부대표가 재선의 꽃이다. 이건 국회의원들 간 정설"이라며 "역시 박 수석이 능력을 인정받아서 내가 축하드리고, 20대 국회에 법률안 통과에 많은 도움을 주십사 부탁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이에 박 수석도 "제가 예결위도 해봐서 알지만 장관님이 슈퍼갑이다. 제가 진짜 존경하는 분"이라며 "1당으로서의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 28년 만에 (원 구성) 법정기일을 지키자 이게 첫 화두"라고 화답했다.

유 부총리는 곧바로 이춘석 수석을 찾았다. 그는 "규제프리존법 같이 쟁점이 없는 법은 좀 통과시켜줬으면 한다"며 "또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개혁법은 19대 국회 쟁점 법안인데 이것도 통과시켜주십사 하는 것"이라고 요청했다.

이춘석 수석은 이에 "저희가 물러나는 입장이라 19대 국회에서 문제가 있는 것은 처리해야 20대 국회에 부담없이 넘어간다. 털 것은 털어주는 것이 19대 국회를 마무리 짓는 다는 것에 100% 동의한다"며 "그런데 이게 권한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좀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변재일 의장과 만나서는 "20대 국회는 여소야대 이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미리 이렇게 와서 설명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유 부총리는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과 김관영 원내수석도 차례로 예방했다. 김성식 의장과 김관영 수석 각각 20여분 씩 대화를 나눴다.

유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여소야대 국면에서는 더더욱이나 행정부는 국회에 와서 미리 중요한 정책에 대해 말씀을 드려야 한다"고 재차 협조를 당부했다.

반면 유 부총리는 새누리당 신임 원내지도부와는 별도의 모두 발언 없이 비공개로 25분 가량 회동을 가졌다.

(뉴시스)

관련기사

유일호 "국책은행 자본확충, 정부· 한은 이견 없다" 이주열 "출자보다 대출"…정부-한은 '불협화음' 여전 해운업 본격 구조조정…'5조원 규모' 용선료 협상이 관건 유일호-이주열, '냉기류'…프랑크푸르트 회동도 없을듯 정부·한은 합의점 찾을까?…오늘 국책은행 자본확충 TF 첫 회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