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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용선료 인하 협상 성공적"…채권단 출자전환 추진

입력 2016-05-1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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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용선료 인하 협상 성공적"…채권단 출자전환 추진


현대상선이 선주들을 대상으로 벌인 용선료 인하 협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됐다.

이에 채권단은 다음 주 중 채권단 회의를 열고 출자전환을 단행할 예정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상선 채권단은 현대상선의 용선료 인하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다음주 중 회의를 열고 출자전환 안건을 부의할 예정이다.

출자전환은 1조4000억원의 채권 중 무담보채권이 대상이며, 규모는 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안건은 채권단의 100% 동의를 얻어야 통과된다.

채권단은 현대상선 자율협약에 앞서 '용선료 인하'와 '사채권자 채무조정' 등을 옵션으로 건 조건부 자율협약을 맺었다. 조건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율협약도 종료될 예정이었다.

채권단 관계자는 "4일 한진해운 조건부 자율협약 개시를 결정한 뒤 현대상선 채무조정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했다"며 "당시 채권은행끼리 채무조정 안건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다른 채권단 관계자는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이 희망하는 대로 용선료 인하 등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파악해 다음 단계로 진행하게 됐다"며 "다음주 중 채권단을 소집되면 출자전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31일과 다음달 1일 사채권자 집회를 열고 만기도래하는 채권에 대한 채무조정을 논의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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