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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을 위한 행진곡' 5·18 공식 기념곡 지정 13일 분수령

입력 2016-05-11 11:35

박대통령-3당 원내대표단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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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3당 원내대표단 회동

'님을 위한 행진곡' 5·18 공식 기념곡 지정 13일 분수령


'님을 위한 행진곡' 5·18 공식 기념곡 지정 13일 분수령


'님을 위한 행진곡' 5·18 공식 기념곡 지정 13일 분수령


5·18민주화운동 36주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님을 위한 행진곡'의 5·18 공식기념곡 지정이 불투명한 가운데 오는 13일이 기념곡 지정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5·18기념식을 닷새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대표단 간 회동이 있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11일 국회와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님을 위한 행진곡'의 5·18민주화운동 공식기념곡 지정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정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국민의당이 야심차게 '님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 재촉구 결의안'을 발의하고 원포인트 국회를 열자고 주장했지만, 국회가 열려 처리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원포인트 국회를 여는 것도 쉽지 않지만, 열리더라도 낙선 의원들을 소집하는게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정가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같은 기류속에 오는 13일 박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단 회동이 예정돼 있어 마지막 돌파구를 찾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박 대통령에게 '님을 위한 행진곡'의 공식 기념곡 지정을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당은 경쟁적으로 '님을 위한 행진곡'의 5·18 공식기념곡 지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동안 '님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 난항이 청와대의 난기류가 반영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터라 이번 회동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님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을 위한 원포인트 국회를 주장했던 장병완의원은 최근 "보훈처장 등은 표면적으로 공식 지정곡 자체가 없다고 하지만 (기념곡으로 지정하지 않은 것은) 결국 청와대 뜻이고, 청와대가 용인하지 않아서 안 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결국 '님을 위한 행진곡' 문제가 박 대통령의 결단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에서 지역민들은 당 원내대표단 회동에서 박 대통령의 전향적인 결정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국회는 지난 2013년 여·야 합의로 '님을 위한 행진곡'의 공식 기념곡 지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지만, 정부는 아직까지 묵묵부답이다.

지역 시민단체 한 계자는 "님을 위한 행진곡의 5·18기념곡 지정은 여러 상황을 볼때 청와대 결정이 관건이 되고 있다"면서 "5·18기념식을 앞두고 박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단 회동에서 소모적인 논쟁을 종식 시키고 국민대통합 차원에서 실마리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까지 5·18기념식에서 제창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이명박 대통령 취임후 합창단의 식전 행사로 바뀌면서 시작된 논란이 8년째 계속되고 있다.

한편 광주시와 시의회, 시교육청, 국회의원, 자치구, 시민사회 관계자 등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앞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의 5·18공식기념곡 지정을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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