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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안철수 비판 "볼썽사납고 자잘해"

입력 2016-05-11 10:11

정청래, 박 대통령에게는 "허무맹랑 논리 거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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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박 대통령에게는 "허무맹랑 논리 거둬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를 향해 비판적 발언을 퍼부었다. 그의 최근 발언에 "볼썽사납고 자잘하다"고 평가하한 것이다. 또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허무맹랑한 논리를 거둬달라"고 예의 독설을 이어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대통령병에 걸렸다' '짠돌이다' 등의 지적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해명한 안 대표를 향해 "큰 지도자라면 이러저러한 국민의 따가운 질책에 각론으로 하나하나 반박하는 것은 조금 볼썽사나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국민의당이 여당과의 연립정부론 등으로)마치 정권 연장에 부역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게 아니라는 것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지도자로서의 길이지 하나하나 비판에 일일이 대응하다보면 좀 자잘해지지 않겠냐"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염두에 두셨으면 좋겠는데 본인하기 나름이겠죠. 뭐"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선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입장에서 본다면 참패를 했다. 1당에서 2당으로 내려앉은 이유는 첫째 박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 불통의 리더십이다. 국민행복시대를 연다고 해놓고 마치 국민을 항복시키려는 오만한 자세를 국민들이 심판했다"며 "박 대통령이 총선을 참패한 부분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국회를 심판했다'는 허무맹랑한 논리는 이번 기회에 좀 거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역할에 관해선 "비대위는 8월 말, 9월 초에 끝난다. 그래서 앞으로 비대위는 3~4개월 동안 새 판을 짜겠다는 욕심은 버렸으면 좋겠다"며 "전당대회 준비에 공정하게 준비를 하는 것이 지금 비대위의 역할이었으면 좋겠다"고 견해를 밝혔다.

정 의원은 8월말~9월초께 열릴 예정인 더민주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할지 여부에 관해선 "내 뜻이라기보다는 총선을 거치면서 내게 당 대표에 도전하라는 권유가 많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냥 무념무상으로 지켜보고 있다. 전당대회 룰이 어떻게 변하는가 하는 것도 마음을 정하는 데에 필요한 사항이다. 그래서 지금은 그냥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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