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자녀 아파트서 추락 숨져…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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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교직원 자녀 아파트서 추락 숨져…경찰 수사

입력 2016-05-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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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국립대학교 교직원의 자녀가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해 숨진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11일 오전 2시 12분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도에서 조모(5)군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어머니 A(38·8급)씨를 조사하고 있다.

조군이 피를 흘린 채 인도에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주민이 신고했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조군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지체 장애가 있던 조군은 이 아파트 12층에서 A씨와 단둘이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전날 저녁 술을 많이 마시고 잠이 들었고, 새벽에 일어나 보니 아들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는 데다, 장애가 있는 조군이 아파트 에서 뛰어내렸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조군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도 의뢰할 계획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