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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5지선다' 비대위, 초선들의 선택은?

입력 2016-05-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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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코너입니다. < 비하인드 뉴스 >의 이성대 기자가 지금 옆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10일) 은 첫 소식이 어떤 겁니까?


[기자]

오늘의 첫 소식입니다. 다음 중 알맞은 유형을 고르시오. 오늘…

[앵커]

문제풀이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새누리당이 오늘 초선 당선자들을 상대로 문제를 냈습니다. 올바른 비대위 형식을 본인이 선호하는 유형으로 5가지 중에 고르라는 문제를 냈는데요.

[앵커]

오지선다형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바로 이게 설문지 내용인데요. 좀 구체적으로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여기 보시면 1번 관리비대위, 관리하는 겁니다, 원내대표가 겸임하면서. 그다음에 이 관리비대위에 별도혁신위를 결합하는 방식이 있고요.

또 3번, 진단비대위. 이건 저도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건데요. 있습니다.

4번 혁신비대위는 말그대로 좀 혁신을 주도하는 비대위고. 5번, 여기에 안 나온 것을 더 쓰시라. 그런데 일단 정치권에서는 주로 나왔던 게 1번 관리비대위와 4번 혁신비대위가 지금까지는 좀 많이 지금까지는 거론이 됐었습니다.

[앵커]

진단비대위는 무슨 얘기인지 잘 모르겠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기자들도 많이 공부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앵커]

아직까지 그 답이 다… 뭐라고 택했습니까, 대부분?

[기자]

일단 이게 의원들 상대로 5시까지 회신을 해 달라고 했기 때문에. 저녁 5시까지 지금 아마 분류 중인데.

[앵커]

취합 중이군요.

[기자]

확실한 것은 4번, 혁신비대위는 아닐 걸로 분류가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왜 그렇습니까?

[기자]

왜냐하면 어제 당선자 총회에서 7월달 중에 전당대회를 열고 빨리 지도부를 세우자고 했고요.

따라서 혁신비대위는 좀 물이 건너간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또 오늘 초선 워크숍에서는 1번 관리형비대위 얘기도 좀 많이 나온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앵커]

졸지에 하여간 문제풀이를 하게 됐는데. 아무튼 관리비대위쪽으로 많이 나올 경우에 여기 보면 아마 시청자 여러분께서 작아서 잘 안 보이실 텐데. 관리비대위하고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겸직 이렇게 돼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 정진석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하게 된다는 얘기인가요?

[기자]

그렇게 해석이 될 수 있는데요. 질문 2번이 또 있습니다. 보시면요. 질문 2번이 있는데요. 당신이 생각하는 비대위원장이나 혁신위원장, 적합한 사람도 주관식으로 적어달라고 했습니다.

만약에 질문 1번에서 관리비대위, 원내대표 겸직을 선택한 사람이면 질문 2번에서는 당 외 인사를 써주는 것은 논리적으로 안 맞는 상황이 되는 거죠.

실제로 오늘 워크숍에서는 꼭 외부인사를 할 필요가 없다, 내부에서 골라도 되는 거 아니냐라는 얘기들도 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정진석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도 겸직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되는 건데요. 또 하나 지금 보시는 것처럼 질문 2번 밑에 맨밑에 당선자 아무개라고 쓰는 란이 있습니다.

[앵커]

이게 무기명이 아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거 비밀보장이 안 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좀 있습니다.

[앵커]

반발이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그래서 제가 직접 참여했던 몇몇 의원들, 당선자들과 통화를 해 봤더니 일단 비대위 형식에 대해서는 공감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 형식에 대해서는 크게 반발은 없었다고는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의견취합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죠.

다만 이 비대위 형식들을 이렇게 복잡하게 만들어서 일각에서는 인터넷 결합 상품 보는 것 같다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이런 식으로 복잡하게 조합한 것은 좀 급조한 게 아니냐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고요. 좀 전에 보신 것처럼 누가 썼는지 들어내게 만든 이런 설문사항 자체가 뭔가 좀 보여주기식의 명분쌓기 용이다. 진정성이 없다는 말도 당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복잡하니까 빨리 다음 걸로 넘어가죠.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키워드입니다. 특권이 별로 없다는 국회의원이라고 적어봤는데요. 오늘 아침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거나 떨어지거나 아니면 낙천된 현역 의원들 82명을 상대로 조사를 해 봤더니 60명, 70%가 넘습니다.

생각보다 특권이 별로 많지 않다라고 설문에 응답해서 좀 화제가 됐습니다.

[앵커]

저희가 어제 이 비하인드 뉴스에서 말씀드리기를 의원 1인당 연간 한 7억 원 정도 돈이 들어간다고 했잖아요. 물론 돈만 가지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아무튼 국회가 좀 국민적 불신은 높은 편인데 자신들에 대한 평가는 다른 그런 상황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본인들, 의원들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실제로 이 세비 같은 경우에 2012년 이후에 동결된 상황이고요. 또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좀 싸잡아서 욕먹는다 이런 억울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여전히 억대 연봉을 받는 상황에서 일은 안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고요. 또 국민 불신이 높은 것도 사실인데 심지어 고등학생들도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직접 한번 보시죠.

[(꿈이 뭐예요?) 국회의원이요. (왜?) 그냥 놀고 먹는 것 같아서.]

[앵커]

5년 전 것을 구했군요. 알겠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요.

[기자]

마지막 키워드입니다. 우상호 원내대표, 줄서지 마라라고 충고했다는 것인데요.

오늘 더민주에서도 초선 워크숍을 했었는데 이 자리에서 우 원내대표가 특정 세력한테 줄서지 마라. 그런다고 도움받는 것 없다라고 경고를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줄서기 말라고 해서 줄이 안 서지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두고 봐야 될 문제인 것 같고 여기까지 진행하겠습니다. 이성대 기자와 함께 < 비하인드 뉴스 > 진행했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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