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청소년 흡연율 '뚝'…작년 역대 최저치, 8년 연속 하락

입력 2016-05-10 16:3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지난해 청소년 흡연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8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10일 발표한 '청소년(중1~고3) 흡연율'에 따르면 청소년 흡연율은 2007년 13.3%까지 올랐으나 2008~2009년 12.8%, 2010년 12.1%, 2011년 12.1%, 2012년 11.4%를 각각 나타냈다.

특히 2013년에는 9.7%로 한자릿대로 낮아지더니 2014년 9.2%, 2015년에는 7.8%까지 떨어졌다. 즉, 이제는 청소년 10명중 1명도 담배를 안핀다는 얘기다.

성별로는 남자 청소년 흡연율이 17.2%를 기록한 2011년이후 4년 연속 하락했다. 2012년에는 16.3%, 2013년 14.4%, 2014년 14.0%, 2015년 11.9%를 각각 기록했다.

여자 청소년의 경우는 2006년 9.2%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에는 3.2%로 3배 가량 낮아졌다.

이처럼 청소년 흡연율이 둔화된 것은 지난해 담뱃값 인상과 청소년에 대한 흡연예방교육 등이 실효를 거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청소년 흡연예방교육 및 흡연초기 연령(Young Adult)인 군·의경 교육사업 등을 통해 청소년 흡연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비가격 금연정책에서도 지금의 청소년들이 성인이 됐을 때를 기준으로 흡연율을 낮추는 대책을 제시해 앞으로도 청소년 흡연율은 정체내지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