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운호 게이트 H변호사 '몰래 변론' 탈세 혐의 수사

입력 2016-05-10 15:0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김준모 오제일 김예지 기자 = '정운호 게이트'를 수사하는 검찰이 검사장 출신 H변호사의 탈세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H변호사가 사건 수임계를 내지 않고 소위 '몰래 변론'을 한 뒤 거액의 수임료를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4일 서울지방변호사회와 법조윤리위원회, 관할 세무서 등을 압수수색해 H변호사의 사건 수임내역과 세금 신고액 등을 분석해 왔다.

검찰은 또 당시 확보한 자료와 H변호사 개인 통장 입출금 내역 등도 대조분석해 탈세 정황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이 이날 검찰의 H변호사 사무실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해 준 것도 H변호사의 탈세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H변호사 사무실에 '이중 장부' 등이 존재하는지를 확인하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탈세 혐의 외에 H변호사가 소위 '전관 로비'로 불리는 부당 변론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 볼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H변호사가 단순 실수로 사건 수임을 누락한 것인지 따져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오전 서울 서초구 H 변호사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단독] 검찰, '정운호 법조 게이트' 검사장 출신 변호사 사무실 압수수색 [단독] 정운호 브로커 자택에 정·관계 '로비의혹 수첩' 브로커 '의혹의 수첩'…정·관계 인사에 경찰까지 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