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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0만원짜리 카메라 렌즈를 단돈 1만원에 구입…20대 해커 구속

입력 2016-05-1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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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0만원짜리 카메라 렌즈를 단돈 1만원에 구입…20대 해커 구속


인터넷 쇼핑몰 결제 시스템을 해킹해 수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단돈 만원에 구입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0일 이모(24)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영세 카메라업자 쇼핑몰에 접속해 직접 제작한 해킹프로그램을 이용, 상품 결제대금을 임의로 조작하는 수법으로 카메라 4대와 렌즈 13대(5577만원 상당)를 1만779원에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렇게 구매한 카메라와 렌즈를 전자상가 등에서 팔아 333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결제대행사로 전송되는 물품의 가격정보를 1만분의 1 또는 1000분의 1 수준으로 조작해 쇼핑몰 페이지 상에는 정상 결제가 이뤄진 것처럼 보이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일에는 다른 인터넷 쇼핑몰에서 같은 방법으로 1082만원 상당의 카메라 렌즈를 구입하려다 들통이 나 미수에 그쳤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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