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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운호 전방위 로비 의혹' 핵심 최 변호사 체포

입력 2016-05-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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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 씨 원정도박 사건 항소심 변론을 맡으면서 고액의 수임료를 받았다고 해서 논란을 일으킨 최모 변호사, 검찰 수사가 시작되고 잠적을 했었는데요. 어젯(9일)밤에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정운호 전방위 로비 의혹'과 관련된 핵심인물인 만큼 의혹의 실체가 드러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체포된 최 변호사는 네이처 리퍼블릭 대표 정운호씨의 항소심 변론을 맡으며 20억원의 수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직후 잠적했던 최 변호사는 어젯밤 9시쯤 전북 전주에서 체포됐습니다, 최 변호사의 사무장인 권모씨도 증거인멸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검찰은 부장판사 출신의 최 변호사가 받은 거액의 수임료가 법원과 검찰을 상대로 한 로비 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최 변호사는 정씨의 항소심 구형량을 낮춰달라며 현직 부장검사를 찾아간 정황도 드러난 상태입니다.

검찰은 최 변호사의 구명 로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한편 검찰은 전담 검거팀을 꾸려 법조 브로커 이모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이씨는 정씨의 항소심 재판장인 임모 부장판사를 직접 만난 인물입니다.

또 정씨에게 9억원을 받아 지하철 역사 매장 입점 로비를 담당했습니다.

검찰이 이씨의 신병을 확보하면 정씨 구명 로비 의혹에서 시작된 법조 게이트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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